벽체 절단

콘크리트 벽체 절단과 개구부 내기

벽을 뚫는 일에서 가장 먼저 걸리는 것은 장비가 아니라 그 벽의 역할입니다. 무엇을 받치고 있는 벽인지부터 가려야 합니다.

자를 수 있는 벽인지 가리는 법

벽은 크게 무게를 받는 것과 칸만 나누는 것으로 갈립니다. 앞쪽은 위층 바닥과 지붕의 힘이 타고 내려오는 통로라 함부로 구멍을 내면 그 힘이 갈 곳을 잃습니다. 뒤쪽은 공간을 막기 위해 세운 것이라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겉만 봐서는 잘 구분되지 않습니다. 두께가 두툼하다고 반드시 받치는 벽인 것도 아니고 얇다고 안심할 수도 없어서, 평면도에서 벽이 어떻게 표시돼 있는지와 철근이 어느 방향으로 들어갔는지를 같이 봅니다.

특히 여러 세대가 사는 건물은 규정 자체가 까다롭습니다. 받치는 벽에 손대려면 구조를 따져 보는 절차와 허가가 앞서야 하므로, 사진과 도면을 보고 그 대상이라고 판단되면 자르기 전에 먼저 말씀드립니다.

자리별로 쓰는 장비

자리쓰는 장비와 이유
얇은 칸막이벽핸드커터로 양면에서 넣어 관통시킵니다
두꺼운 벽레일을 걸고 월소우로 깊이를 나눠 들어갑니다
아주 두껍거나 큰 구조물와이어를 걸어 돌려 끊습니다
천장 가까운 자리발판을 세우고 장비를 매달아 고정합니다
모서리 끝단날을 빼고 따로 다듬어 선 밖으로 넘기지 않습니다

자르기 전에 확인하는 것

  • 벽 안의 매설물

    전선과 배관이 지나는지 탐지해 보고 있으면 선을 다시 놓습니다.

  • 떨어질 조각의 무게

    한 덩어리로 끊으면 받쳐 내릴 수 없는 크기인지 미리 계산합니다.

  • 반출 동선

    잘라 낸 덩어리를 어디로 빼낼지 먼저 정합니다.

  • 아래층 상황

    물이 흐를 수 있어 바닥 틈과 배관 구멍을 막아 둡니다.

  • 마감 치수

    문틀이나 창틀이 들어갈 여유를 더해 선을 놓습니다.

덩어리를 안전하게 내리는 순서

개구부가 크면 한 번에 끊어 낼 수 없습니다. 통째로 떨어지면 바닥이 상하고 사람이 위험해지기 때문에, 들어서 옮길 수 있는 크기로 나눠 자른 뒤 하나씩 받쳐 내립니다.

끊는 순서도 정해져 있습니다. 위쪽을 먼저 끊으면 아래가 받치고 있던 힘이 갑자기 사라져 조각이 기울어질 수 있어, 조각이 어느 방향으로 넘어올지 보고 마지막에 끊을 자리를 남겨 둡니다.

내린 덩어리는 그 자리에서 다시 쪼개 실어 나갈 크기로 만듭니다. 엘리베이터를 쓸 수 없는 층이면 이 과정에서 시간이 더 걸리므로 반출 방법을 처음에 정해 둡니다.

이 작업에서 자주 묻는 질문

문을 새로 내고 싶습니다
벽 성격부터 확인합니다. 칸막이벽이면 대개 가능하고, 무게를 받는 벽이면 구조를 따져 보는 절차가 먼저입니다. 도면이 있으면 판단이 훨씬 빠릅니다.
벽 안에 전선이 있을 것 같습니다
탐지기로 훑어 위치를 잡고 피해서 선을 놓습니다. 피할 수 없는 자리면 해당 설비를 먼저 끊어 두고 작업한 뒤 다시 잇는 순서로 갑니다.
잘린 면을 그대로 써도 되나요
날이 지나간 면은 비교적 고르지만 마감재를 붙이려면 다듬는 편이 낫습니다. 어떤 마감을 올리실지 알려 주시면 그에 맞춰 면을 정리해 드립니다.

현장 사진 한 장이면 예상 견적을 먼저 안내해 드립니다

용접·코어 타공·데크·아스콘·벽 커팅·우수관·외벽 석재까지 건물 안팎의 특수 시공을 현장 사진 한 장으로 접수합니다.